“제주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게 가능할까?”
나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이번에 친한 언니와 제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주 당일치기 여행, 충분히 가능하고 생각보다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아침 비행기로 출발해서 밤 비행기로 돌아왔는데
오름도 가고, 바다도 보고, 제주 음식까지 먹고 왔다.
3월 평일 기준으로 다녀온 제주 서쪽 당일치기 코스를 정리해본다.
✈️ 제주 당일치기 여행 일정

이번 여행은 렌트 없이 버스 + 택시로 이동했다.
운이 좋았던 걸수도 있지만 관광지라 택시가 10초 컷으로 바로바로 잡혔다.
제주 당일치기 코스
- 07:45 김포 → 제주
- 09:00 제주 도착
- (버스) 오설록 티하우스
- (택시) 금오름
- (택시) 한림 점심
- (버스) 협재해수욕장 산책
- (버스) 제주 시내 저녁
- 20:10 제주 → 김포
이렇게 돌아보니 하루 일정이 생각보다 여유로웠다.
특히 제주 서쪽 코스는 당일치기 여행에 딱 좋다.
🌿 제주 서쪽 여행 필수 코스
오설록 티하우스
공항에서 오설록티하우스까지는 버스를 타면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다.
시간은 50분 정도 소요되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 풍경 보다보니 금방 도착했다.
(제주공항 4번 버스정류장(일주서로방면)에서 151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제주 도착 후 가장 먼저 간 곳은 오설록 티하우스.
들어가면 차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 카페 공간이 이어져있었다.
너른 창 밖으로 보이는 제주 풍경과 전체적인 공간감이 멋있었다.

우리는 말차도 시음하고 차도 구경하다가 볕이 잘 드는 카페 한 편에 자리잡았다.
말차 오프레도는 여러번 먹어봐서 우도땅콩 오프레도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

밖으로 나가면 녹차를 활용한 음식을 파는 곳과 사전에 예약하면 프라이빗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었고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며 걸어가다보면 이니스프리가 나온다.
대학시절 자주 사용하던 브랜드라 들어갔는데 리뉴얼 되어 세련된 이니스프리를 구경하는게 재미있었다.
키링과 엽서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차밭이 펼쳐져 있다. 3월의 제주 차밭은 완전히 초록빛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주 특유의 차밭 풍경이 정말 예쁘다.
넓게 펼쳐진 차밭을 보고 있으면
“아 제주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든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제주 여행 첫 코스로 딱 좋은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외국에 여행온 느낌이 나기도 한다!

⛰ 제주 오름 추천
금오름

오설록에서 택시를 타고
금오름으로 이동했다. (택시비 만 천원정도)
금오름은 제주 서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름 중 하나다.
내 최애 오름 중 하나기도 하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도 15~2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간다.
(단,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관절 주의..!)

정상에 올라가면
- 둥근 분화구
- 제주 들판
- 멀리 보이는 오름들
- 협재 쪽 바다
이렇게 제주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주 여행에서 오름 하나는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금오름에서 패러글라이딩도 할 수 있다! (10분에 1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한다)
🍚 한림 점심 맛집
무호소반
금오름에서는 한림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택시비 만원정도)
원래는 한림에서 유명한
일억조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어르신들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고 있어서 입장 불가…😂
그래서 근처 식당을 찾다가 방문한 곳이
무호소반.

여기가 급하게 찾아서 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이날 먹은 메뉴는 한 상 메뉴로
- 동치미국수
- 샐러드
- 제주 당근 퓨레
- 흑돼지 떡갈비
- 후식 단호박 식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느낌이라
제주 여행 중 먹기 딱 좋은 한 끼였다.
특히 동치미국수가 시원하고 맛있었고
떡갈비와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
단호박 식혜까지 먹으니 너무 배불러서 카페를 못 간건 아쉽구만.

🌊 제주 바다 산책
협재해수욕장
점심을 먹고
협재해수욕장을 천천히 산책했다.
협재까지는 걸어서 이동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카페와 점식 식사를 하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
생각보다 시간이 없어 버스로 이동 했다.

협재 바다는 제주에서도
바다 색이 가장 예쁜 곳 중 하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가 정말 아름답다.
협재 주변에는
- 감성 카페
- 소품샵
- 기념품 가게
도 많아서 산책하기 좋다.

원래는 협재의 유명 카페
슬랩도 가려고 했다.
하지만 점심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카페까지는 못 갔다.
다음 제주 여행 때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 제주 향토음식
접짝뼈국

저녁은 원래 초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에 못 먹었던 접짝뼈국이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공항 근처 식당을 찾다가 방문한 곳이
본날.

접짝뼛국은
감자탕에서 매운맛을 빼고
곰탕처럼 담백하게 만든 제주 향토 음식이다.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뜨끈하니 한그릇 뚝딱 먹었다.
특히 반찬이 하나같이 정갈했는데
양념게장이 정말 맛있었다.

구매도 가능했는데
바로 무쳐주셔서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우리는 공항까지 걸어갈 예정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구매하지 못했다.
다음에 제주 가면 꼭 사올 예정.

☁️ 3월 제주 당일치기 여행 후기
이번 여행은
친한 언니와 갑자기 떠난 여행이었다.
솔직히 당일치기라 많이 피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혀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 협재의 에메랄드빛 바다
- 금오름에서 내려다 본 제주 전경
- 오설록 차밭의 초록
이렇게 제주의 풍경을 압축해서 본 느낌이었다.
3월 제주는 완전히 따뜻하진 않았지만
봄이 오는 과정이 보이는 풍경이라 더 좋았다.
조금 더 따뜻해지면
또 한 번 훌쩍 떠나볼 생각이다.
✨ 제주 당일치기 여행 추천
시간은 많지 않은데
바다를 보며 힐링하고 싶다면
제주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 아침 비행기
- 제주 서쪽 코스
이렇게 계획하면
하루 동안 제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종종
제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것 같다.

📌 제주 당일치기 여행 팁
✔ 아침 첫 비행기 추천
✔ 서쪽 코스 이동 편함
✔ 오름 하나 + 바다 하나 조합 추천
✔ 렌트 없이 버스 + 택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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